세계 명의가 진단한 현대의학 -EBS 5부작 특집다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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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더욱 소중한 것이 건강이다. 첨단의학의 흐름을 지구촌 명의 (名醫) 로부터 직접 들어보는 흔치않은 프로가 방영된다.

EBS 5부작 다큐 '현대의학의 영웅들' (저녁 6시45분) .12일에는 심장병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일컬어지는 윌리엄 카스텔리 박사 (사진)가 나온다.

고지방 음식섭취로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심장병을 연구하려 미국 메사추세츠 주민을 대상으로 30년 이상 조사한 학자다.

그가 지방.콜레스테롤 감소법, 음식물 선택 유의점, 적절한 운동량 등을 자세히 일러준다.

17일에는 응급의학의 선구자 피터 로즌 박사가 선보인다. 그는 의사들이 가장 꺼리는 응급환자와 일생을 함께 해왔다.

그의 축적된 응급 노하우가 공개된다. 장비.인력 부족으로 응급실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에 충격을 받고 응급 전문의가 됐다고 한다. 이밖에도 40여년 바이러스를 전문으로 연구한 칼 존슨 박사 (19일) , 유방암.자궁내막암 등 여성질환 퇴치에 헌신해온 수잔 러브 박사 (25일) , 다른 어떤 질환보다 심각한 결과를 빚으면서도 일반인의 이해는 턱없이 모자라는 조울증에 매달려온 케이 재미슨 박사 (26일)가 소개된다.

의사 개개인의 인생은 물론 각종 질환에 맞서는 현대의학의 현황을 확인하게 된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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