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경재 신부 일대기 헌정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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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지난해 5월 11일 72세로 선종 (善終) 한 '나환자들의 대부' 이경재 (李庚宰) 신부를 기리는 모임이 8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미리내 천주교 성지에서 열렸다.

그의 탄생 73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20여년간 李신부와 함께 나환우들을 위해 일해온 작가 곽인행 (郭忍行.) 씨는 '이경재 신부님' 이란 제목의 李신부 일대기를 그의 묘소에 헌정했다.

李신부는 1952년 자원해 성라자로마을 (나환자 요양소) 초대원장이 된 후 나환우들을 '작은 예수님들' 이라 부르며 그들의 의식주 해결과 인간으로 대접받을 수 있는 사회풍토를 조성했다.

이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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