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후배와 함께 정상에서 찍은 사진 필름 등이 담긴 배낭을 찾아 지난달 10일 선배 산악인들, 방송 다큐멘터리팀과 함께 다시 히말라야로 갔던 박씨가 2일 빈손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21일 헬기를 타고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일주일간 배낭을 잃어버린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돌아보았지만 눈이 많이 내리는 바람에 찾지 못한 것이다.
박씨는 "이번엔 못 찾았지만 올 겨울 다시 가서 꼭 배낭을 찾아 촐라체에서의 기억을 현상하고 싶다"고 했다.
두 차례에 걸쳐 절단 및 피부이식 수술을 받은 그는 7월에 붙어있는 손가락을 떼어내는 수술을 한 차례 더 받을 계획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