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할인점 잇따라 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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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부산.경남지역에 할인점이 올해 잇따라 개설된다.

외국 업체까지 가세해 사활을 건 생존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

◇ 부산 = 홈플러스 서부산점이 27일 문을 연다.

삼성물산이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지방에 개장하는 할인점이다.

매장면적이 3천2백평으로 부산 지역에서 최대 규모다.

롯데그룹도 해운대신시가지 안에 롯데 마그넷을 12월께 개장할 예정이다.

백화점에 주력했던 롯데가 할인점 쪽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아람유통은 올해 안에 부산.경남지역에 매장면적 8백평 규모의 중소형 할인점 5곳을 열 계획이다.

장소는 미정. LG도 시티형 (매장면적 5백~1천평) 할인점 3~4곳을 부산.경남에서 열 계획이지만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LG는 앞으로 2천평 이상의 대형 매장 보다는 규모가 적은 시티형 매장을 많이 세울 방침이다.

또 프랑스 유통업체인 까르푸가 외국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부산에 진출한다.

까르푸는 오는 6월께 부산진구전포동에 까르푸 전포점을 개장한다.

까르푸는 빠르면 12월께 사하구장림동에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프랑스 업체인 프로메데스는 홈플러스 서부산점 바로 옆에 콘티코 사상점을 오는 9월께 개장 목표로 공사 중이다.

◇ 경남 = 애플타운이 오는 4월 창원에 애플마트를 개장한다.

매장.주차장 등을 모두 포함하면 1만7백평에 이르는 대형 할인점이다.

서원유통은 2월초 경남 고성에 1천3백평 규모의 탑마트 고성점을 개장한다.

서원유통은 경남에 매장 2개 이상을 연내 더 개장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정용백.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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