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일대 종합한의촌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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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허준.유의태 등 조선시대 명의들의 활동무대인 경남산청군 일대에 종합 한의촌이 세워진다.

경남도는 12일 사업비 50억원 (민자 33억원 포함) 으로 산청군 산청읍.금서면.신안면.생초면 등 5곳 중에 한 곳을 선정, 10만평 규모의 한의촌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지리산 등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싸게 파는 생약시장과 약초 황토방.쑥찜방.한방 건강식당 등 한방 휴양시설이 세워진다.

또 한의과 대학과 연계, 한방 박물관.한방전문병원.한의학 연구소 등도 세운다.

도는 올해 사업비로 7억원을 이미 확보했으며 민간자본 투자자도 오는 4월께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5월께 착공, 2002년께 완공할 예정이다.

산청군내에는 조선시대 명의인 허준 (許浚) 의 스승 유의태 (柳義泰.1516~1573) 선생이 사용했던 약수터 (금서면화계리) 와 생가터 (신안면문대리) 등 유적들이 있다.

이밖에 허준선생이 스승의 시신을 해부한 곳으로 전해 오는 명주동굴 (생초면갈전리) 도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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