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3개 계곡등 8곳 자연휴식년제로 출입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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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올해부터 덕유산과 치악산의 일부 등산로가 개방된다. 그런가 하면 지리산 칠선계곡의 선녀탕~천왕봉과 월출산의 동원농장~억새밭구간은 자연휴식년제구간으로 신규지정돼 출입이 통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자연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2개의 등산로를 새롭게 개방하기로 확정했다. 또한 2곳의 등산로와 북한산의 3개 계곡및 지리산과 주왕산의 식물군락지등 8곳은 자연휴식년제구간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개방등산로는 ▶덕유산의 백련사~오수자굴~중봉 (4.3㎞) ▶치악산의 세렴폭포~배너미재~비로봉 (3.5㎞) 코스다. 반면 폐쇄등산로는 ▶지난 96년 개방됐던 월출산의 갈대밭~동원농장 (3.1㎞) ▶지리산의 선녀탕~천왕봉 (6.7㎞) 코스 2곳이다.

북한산의 ▶우이분소~구백운매표소 ▶구기분소~제4휴식처 ▶평창2매표소~동령폭포위 등 3곳은 계곡 오염방지및 수서생태계 보호를 위해 계곡휴식년제를 실시하며 지리산의 희귀동물 서식지인 왕등재 습지와 장터목 훼손지복구지역, 주왕산의 수달래군락지가 있는 기암교~자하교구간도 2002년말까지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묶여 출입을 통제한다.

한편 자연휴식년제구간을 무단으로 출입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의해 1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의 = 국립공원관리공단 (02 - 3272 - 5591)

김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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