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가계대출 앞다퉈 금리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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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은행들이 앞다퉈 가계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다. 제일은행은 오는 11일부터 중소기업 및 가계자금 대출 우대금리 (프라임레이트) 를 연 10.25%에서 9.75%로 0.5%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또 4일부터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낸 지방 중소기업의 대출금리를 영업점장 전결로 우대금리에서 최고 1%포인트 깍아주기로 했다. 서울은행은 가계 대출기간이 1년을 초과할 경우 기간 가산금리를 폐지할 계획이다.

또 개인 신용에 따라 추가로 더 내는 신용 가산금리를 은행계정은 1%포인트, 신탁계정은 2%포인트 씩 내리고 연체금리도 연 21%에서 19%로 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경우는 연 14.95%인 마이너스 대출금리를 0.5%포인트 가량 인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지난달 24일부터 신규 가계대출과 마이너스대출 (종합통장대출)에 붙는 신용 가산금리를 1%포인트,가계대출에 붙는 기간 가산금리는 0.5~1.0%포인트 내린 바 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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