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백돌 오지호 화백 문빈정사에 기념비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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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양화단의 거목 오지호 화백(1905~82년)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 혼을 기리는 기념비(사진)가 광주 동구 운림동 문빈정사 앞에 세워져 6일 제막식을 한다.

이 비석은 오 화백의 제자인 조규일 화백(보성 백민미술관장)과 장남이자 화가인 승우씨, 서예가 학정 이돈흥씨, 안종일 전 광주시교육감, 문빈정사 주지인 석장스님 등이 뜻을 모아 세웠다.

비석은 가로.세로 각각 150㎝이고, 기단을 포함한 높이는 약 3m이다. 조각은 오 화백의 손자인 상욱씨(오승우 화백의 장남)가 맡았다. 앞면에는 오 화백의 자화상을 그렸고, 뒷면에 출판인 정진백씨가 쓴 비문을 이돈흥씨의 서체로 새겼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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