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투시社가 삼성·대우 빅딜 평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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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세계적인 다국적 회계법인 딜로이트 투시가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 빅딜 (대기업간 사업교환) 의 평가기관으로 결정됐다. 또 두 회사에 대한 평가는 인력.자산뿐 아니라 미래의 수익가치까지도 포함하는 '현금흐름 할인방식' 으로 이뤄진다.

또 두 그룹이 평가기관 선정과 평가방법에 동의하는대로 평가기관은 4주 이내에 1차평가 보고서를 양사에 제출하며 계약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평가를 완전히 마치기로 했다.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 사업교환을 위해 구성된 5인위원회 (위원장 吳浩根)는 22일 회의를 열어 양사에 대한 평가기관으로 딜로이트 투시를 1순위로, 미국의 아서 앤더슨을 2순위로 선정했으며 "자산.인력뿐 아니라 기업의 미래가치를 어떻게 평가할지까지 포함하는 평가방법을 확정했다" 고 밝혔다.

吳위원장은 이에 따라 "그간 삼성자동차의 SM5 계속생산 여부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던 두 회사간 빅딜 논의가 빠른 진전을 보일 것" 이라며 "빠르면 한달내에 사업교환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정재.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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