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고수업료 내년 9.9% 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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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내년도 서울시내 중.고교 수업료가 9.9% 인상되고 입학금도 중학교는 9.4%, 고교는 9.5%가 오른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99학년도 서울시내 중학교 수업료를 현행 분기당 11만4백원에서 12만1천4백원으로, 고등학교는 20만9천7백원에서 23만6백원으로 각각 9.9% 인상키로 확정했다.

또 중.고교 입학금도 중학교의 경우 올해 9천5백원에서 1만4백원으로, 고등학교는 1만1천5백원에서 1만2천6백원으로 각각 9.4%, 9.5% 인상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극심한 경제난으로 내국세와 지방세가 감소, 국고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서울시전입금 등 세입 재원이 크게 줄어들어 수업료.입학금을 인상했다" 고 밝혔다.

중.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은 지난해 5% 인상된 뒤 IMF체제 이후 올해는 동결됐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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