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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요통신]태국언론들 '한국축구 패배 첫 이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 태국언론들 '한국축구 패배 첫 이변'

한국 축구가 투르크메니스탄에 패한 것은 방콕 아시안게임 첫 이변으로 등록될 것이라고 이곳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 방콕포스트와 더 네이션은 3일자에서 '한국이 투르크메니스탄에 역전패한 것은 이번 대회 첫 이변' 이라는 제목 아래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더 네이션은 '한국은 후반 이병근이 레드카드를 받아 대회 첫 퇴장이라는 수모도 당했다' 고 덧붙였다.

*** 필리핀 金1개에 5만달러

필리핀선수단은 금메달 1개에 5만1천2백달러 (약 6천4백만원) 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필리핀의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은 2일 선수단 출정식에서 이같이 약속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 폭발물 제조용의자들 체포

개막을 눈앞에 두고 최근 태국에서 폭발물 제조용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등 테러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현지 경찰은 2일 "이틀전 방콕 교외에서 폭발물 제조 용도로 추정되는 시설을 가동하던 파키스탄인 4명을 체포, 이민자 수용시설에서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테러리스트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황증거로 볼 때 아시안게임에 맞춰 대사관 등을 공격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수영장 바퀴벌레 계속 나와

수영경기장에 바퀴벌레 등 벌레들이 들끓어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벌레가 출몰해 조직위측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최측은 벌레약을 대량 살포했으나 3일 다시 바퀴벌레가 등장하자 황당한 표정.

*** 프레스센터에 전화도 없어

대회 준비상황이 부실해 대회조직위가 각국 취재진의 원성을 사고 있다.

각 프레스센터에는 가장 중요한 전화조차 설치돼 있지 않고 컴퓨터시스템도 자주 가동이 중단돼 외신기자들이 항의소동.

*** 女마라톤 곽혜순 출전포기

여자 마라톤 동메달을 기대했던 곽혜순 (24.도시개발공사) 이 호주 전지훈련중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겨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그러나 2시간34분52초의 기록을 갖고 있는 김혜영 (25.도시개발공사) 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2일 입국, 6일 벌어지는 경기를 대비한 현지 적응훈련에 들어갔다.

*** 北, 취재진 피하려 숨바꼭질

이날 오후 2시40분 방콕 돈무앙공항에 도착한 북한선수단은 1시간 후에 도착할 한국선수단과 마주칠 것을 피하려 해서인지 무려 3시간 동안이나 청사에 머물렀다.

1청사에 도착한 북한선수단은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2청사로 자리를 옮겼다가 그곳까지 취재진이 따라붙자 임원 3명과 선수 1명을 내보내 취재진의 관심을 끌게 한 후 다른 출구로 빠져나가는 007작전을 펼치기도. 그러나 장웅 IOC위원 등 20여명은 나중에 따로 나와 한국교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 日축구 2승 조1위 16강

일본축구가 2승을 거둬 C조 수위로 2차리그에 올랐다.

1차전에서 네팔을 5 - 0으로 완파했던 일본은 3일 벌어진 C조 2차전에서 후쿠다 겐지의 결승골에 힘입어 약체 인도에 1 - 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D조에서는 카타르가 타지키스탄에 2 - 1로 승리, 첫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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