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중앙일보]12월 1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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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中 사회주의 변화상

중국사회주의는 이제 이름만 남았다.

12억인의 대륙이 빗장을 푼 지 20년만에 얻은 결과다.

흑묘백묘 (黑猫白猫) 론에서 사유재산 인정까지 줄기차게 추진된 변화를 짚는 시리즈 첫회.

헛바퀴 연료절감장치

자동차 연료 절감장치가 절감효과는 없고 공기오염 물질만 더 배출케 하는 무용지물로 드러났다.

시민들이 쓴 헛돈이 연간 3천억원. 환경당국은 품질기준도, 규제근거도 없다며 방관만 했다.

상하좌우식 인사평가

에너지관리공단이 전직원에게 상하좌우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구조조정 인사에 반영했다.

공기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실험. 사내외 반응도 "있을 수 있는 일" 과 "너무 튄다" 로 엇갈린다.

춘추전국 SW시장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을 겨냥한 경쟁이 뜨겁다.

외국업체들끼리 공정거래위에 제소하는 사태도 빚어진다.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기술 투자를 늘리면서 시장규모가 급성장하기 때문.

KBO총재 추대 타협

"구단주는 한국야구위원회 (KBO) 총재가 될 수 없다. " 문화관광부 결정에 총재대행을 사퇴했던 박용오 두산 회장이 OB베어스 구단주 자리를 버리고 KBO 총재에 추대됐다.

'낙하산' 이 아닌 첫 총재.

지금 의자를 버린다면

태초에 의자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 의자없는 일상을 떠올리기 어렵다.

설사 의자가 권위의 상징이고 우리의 몸을 망친다 해도. 건축사회학자 갤런 크랜츠의 신간 '의자' 를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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