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수능추위…18일 아침 서울 영하 7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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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99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한파.대설.폭풍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입시 추위' 가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17일 아침 기온은 16일보다 10도 이상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며 "입시일인 18일 아침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고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20일부터 차츰 풀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이 예상한 18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7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10도 ▶철원 영하9도 ▶수원.춘천 영하8도 ▶인천 영하6도 ▶대구.대전.청주.전주 영하3도 ▶광주.강릉 영하 2도 ▶부산 0도 등이다.

이와 함께 16일 오후 10시를 기해 강원영동 산간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8일 금강선 유람선이 첫 출항하는 동해중부 해상에는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폭풍경보가, 그밖의 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한편 동해 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폭풍경보가 내려졌어도 동해항을 출항하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으나 소형선박으로 갈아타고 상륙해야 하는 북한 장전항에서는 안전 문제가 우려돼 출항여부는 현대측과 상의해 결정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운규 현대건설사장은 연기를 검토한 바 없으며 예정대로 출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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