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따리 장사' 중국 현지체험…인천 여행사 이색상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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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중국 현지에서 보따리 장사를 해보세요 - ." 인천의 한 여행사가 국내 및 중국의 무역회사와 공동으로 'IMF극복을 위한 중국 보따리 무역 체험' 이라는 이색 관광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있다.

남구도화동 지구촌여행사 (032 - 866 - 3000) 는 실직.퇴직자, 소규모 제조업자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유통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서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구입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

가격은 60만원. 지금까지 모두 80여명이 참가신청을 하고 있다.

이 '보따리장사' 상품 신청자들은 대부분 신발.의류상들로 6박7일동안 베이징.톈진 등에서 중국 상인들을 만나 자신들이 국내에서 가지고 간 물건을 직접 판매한다.

이를 위해 중국 용등무역 주선으로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50평 규모의 장소가 마련된다.

배편 수하물은 1백㎏까지 무료로 가전제품 등 제한품목이 아닌 생필품 위주

로 1인당 보통 2백만원 어치 (왕복 4백만원) 를 장사할 수 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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