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실직자 겨울나기 한마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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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전국 63개 시민.사회 단체들이 '실직자 겨울나기' 지원에 나선다.

실업극복국민운동은 이들 단체에 실업성금 1백27억여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YWCA는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실직자 가장의 만 6세이하 영유아들에게 분유와 우유를 지급하는 '실직가정 영유아 겨울나기 돕기' 에 나선다.

YWCA는 서울.경기지역 실직가정 영유아 16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방문.상담등을 통해 1차로 1천5백명을 선정,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분유와 우유를 나눠주기로 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전국 시.군.구 조직을 총동원해 생계가 어려운 10만여 실직가정에 94억7천만원 상당의 쌀과 김장김치를 나눠줄 계획이다.

한국종교계사회복지대표자협의회는 노숙자다시서기센터 주관으로 서울역.서소문공원 등 서울지역 5개 노숙자 상담소에서 방한복.담요와 바꿀 수 있는 쿠폰을 노숙자들에게 나눠준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부터 노숙자 4천2백여명에 대한 상담을 통해 74%에 해당하는 3천1백여명을 종교단체등이 운영하는 무료 보호시설인 '희망의 집' 으로 입소시켰다.

이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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