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온실가스 감축대상서 빠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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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 2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4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선진국.개도국간 첨예한 이해 대립으로 별다른 성과없이 13일 (현지시간) 폐막됐다.

1백75개 참가국들은 11일간▶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배출권 거래제▶청정연료 사용 산업생산체제 한도 설정▶선진국이 후진국에 투자해 줄인 온실가스 감축량을 인정하는 공동이행제 등 3개 신축성 체제를 놓고 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으나 개도국들이 토론 자체를 거부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국은 중국.인도 등 개도국들과 산유국들의 반발에 힘입어 지난해 일본 교토 (京都) 총회에 이어 이번에도 온실가스 감축 의무대상에서 제외돼 일단 한숨돌리게 됐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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