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얀마, 총선 겨냥 아웅산 수치 또 가택연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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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64) 여사가 다시 미얀마 정부로부터 18개월의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20년 만에 실시되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치 여사의 정치활동을 강제로 금지시킨 후 총선에서 승리해 장기 독재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진영과 유엔은 미얀마 정부를 상대로 민주주의를 실시하라는 압력 수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미얀마 독립 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 여사는 1988년 귀국한 이후 총 14년 정도를 구금 또는 가택연금 상태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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