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원군에 국내유일 기와박물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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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충북청원군문의면문산리 문의문화재단지에 기와를 소재로 한 국내유일의 기와박물관이 4일 개관했다.

군문화제 개막과 함께 문을 연 기와박물관은 1백20평 규모의 한옥 건물로 2개의 전시실과 영상실을 갖추고 있으며 옛기와와 기와조각, 전류 (塼類) 등 모두 7백44점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부여 등지의 궁성터에서 출토된 연꽃무늬 수막새를 비롯해 마루기와.서까래기와 등 백제시대 기와를 비롯해 통일신라시대 기와, 고려기와, 조선기와 등이 시대별로 전시돼 있어 기와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전시물 대부분은 간송문화재단 權태성 전이사장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던 유물을 작고하면서 기증한 것들이 대부분. 또 향토유물수집가인 全상복 (55.부용면부강리).朴승인 (42.문의면괴곡리) 씨도 귀중한 기와유물을 내놓았다. 관람료는 없다.

청주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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