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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신 대표, “시청자 원하는 정보 전달에 중점 둘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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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천안아산 방송 사업자는 (주)에스엔에스다. 이 회사는 천안과 아산, 평택, 오산 등 4개 지역 IPTV ‘지역세상’ 방송 사업권을 가지고 있다. 박경신(45) 대표는 “우리 이야기를 마음껏 펼치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방송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박 대표는 처음부터 적지 않은 어려움에 부딪쳤다. 사업 준비 기간만 2년. 결국 그는 지난 2월 본격적인 지역방송 시대를 열었다. “이제부터 진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박 대표를 만났다.

-지역방송을 하게 된 계기는.
“공직을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했다. 아는 사람으로부터 IPTV가 본격화되면 지역민을 위한 방송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듣고 곧바로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TV보면 우리 지역 소식은 찾아보기 어렵다. 방송 시간 제약 없이 우리 얘기를 맘껏 할 수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웃음)”

-IPTV 지역방송은 처음이라 생소하다.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다. IPTV 자체를 대부분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방송을 시작해 보니 의외로 많은 사람이 ‘지역세상’을 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정부 차원에서 IPTV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어 향후 가입자는 더욱 늘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천안아산방송 시청자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천안아산방송 조직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현재 3국 8개 팀으로 돼 있다. 실용적인 면을 강조했다. 시민들에게 빠르게 다가가기 위해 촬영, 편집 등 제작을 하는 방송국 인력을 우선적으로 확대 구성했고, 지원부서인 사업국과 총무국도 구성했다. 전 직원은 공채를 통해 경력자를 우선 채용했다. 아나운서, 작가, 연출, 카메라, 기획 등 현재 23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밀착형 방송을 지향하기엔 인력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실력 있는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천안아산 방송의 최대 장점은 무엇인가.
“철저하게 지역 시청자를 위한 방송을 지향한다. 만일 지역에 새로 이사 온 주민이 자녀 유치원을 어디에 보내야 될지 몰라 고민한다면 주저 없이 ‘지역세상’을 틀어 볼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가보지 않고도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식단, 프로그램, 원장이 운영방침, 각종 시설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좋지 않겠나. 일상생활에서 시민이 진짜 필요로 하고 원하는 정보를 찾아 상세하게 전달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앞으로 계획은
“2년여 준비 기간 동안 많은 계획을 세웠다 부쉈다를 반복했다. 실천 가능한 계획부터 단계별로 세웠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철저히 준비해 시행착오를 줄여 나갈 생각이다. 천안아산방송이 지역의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소외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하고 싶다. 전국 ‘지역세상’ 중 가장 모범이 될 테니 지켜봐 달라.”

■ 회사연혁
- 2007년 9월 (주)에스엔에스 회사 설립
- 2007년 11월 IPTV 천안, 아산, 평택, 오산방송 추진
- 2008년 2월 충남도와 도.시.군정 홍보협력 제휴
- 2008년 11월 SK브로드밴드 미디어, 넥스콘월드 협약
- 2008년 12월 한국폴리텍대학과 업무 협정
- 2008년 12월 오산시청과 시정홍보 협약
- 2009년 5월 천안, 아산, 오산방송 개국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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