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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총장 휴가차 비공식 방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9일 여름휴가를 겸해 한국을 비공식 방문했다.

지난해 7월에 이어 취임 후 두 번째 방한한 반 총장은 열흘 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기후변화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한승수 국무총리,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반 총장은 또 제39차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총회 개회식(10일)과 2009년 세계환경포럼(11일), 제5회 제주평화포럼(13일) 등의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반 총장은 이어 제주도에서 휴가를 보낸 뒤 17일 고향인 충북 음성을 방문해 성묘를 하고 18일 오후 뉴욕으로 돌아간다.

이날 오후 4시50분쯤 뉴욕발 대한항공(KE082)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반 총장은 기자들에게 “고국에 휴가차 방문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대한민국 국민들께 지난 2년 반 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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