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 조사 고객만족도 시내버스 16점 골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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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서울 등 대도시 시민들은 시내버스 서비스에 대해 가장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분야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는 반면 서비스업 분야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제품별로는 ▶승용차는 현대자동차 ▶냉장고.세탁기는 LG전자 ▶컬러TV.PC는 삼성전자 제품이 각각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능률협회 산하 능률협회컨설팅이 서울 및 6대광역시 시민 6천1백50명을 대상으로 내구재.소비재.서비스업 등 60개 산업분야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평균은 43.5점 (1백점 만점) 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에 대한 만족도는 50.9점으로 계속 증가세에 있는 반면 서비스업 (40.6) 은 지난해 (38.7) 보다는 조금 높아졌지만 96년 (42.1) 보다는 낮았다.

서비스업의 경우 택배 (宅配).호텔.항공서비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만족도가 최고 수준을 유지했으나 항공사 (54.9) 는 잦은 사고 등으로 5점 떨어졌다.

최하위는 시내버스 (16.6) 와 택시 (27.1) 였으나, 택시는 지난해보다 10점정도 높아져 다소 서비스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는 ▶현대자동차가 5년째 승용차부문 1위를 고수했고 린나이 가정용보일러.만도 위니아 에어콘 등 11개 업체가 2년이상 고객만족도 1위를 지켰다.

양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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