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내달 IFC 서울사무소 개설 디팍 카나 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 S&P.무디스 등이 여전히 한국을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보고 있는데.

"위기에 빠졌던 한국경제는 지금 개선되는 초기단계에 진입했다. 면밀히 관찰해 보면 투자할만한 기업들이 상당수 있기 때문에 IFC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IFC가 어떤 기업이나 국가에 투자한다는 사실은 일종의 '결제도장' 과 같기 때문에 다른 민간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 촉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

- 향후 투자계획은.

"금융분야에서 무역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뮤추얼펀드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 생명보험회사 및 신용평가기관에 대한 투자에도 관심이 있다.

산업분야에선 통신.농가공.석유화학 관련 기업과 투자협상을 진행중이며 곧 발표할 예정이다. "

- 투자대상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은.

"우수한 경영진, 좋은 제품, 시장에서의 유력한 지위 등 기초여건을 갖춰야 한다. 예컨대 단기부채 문제만 해결해 주면 살아남을만 하다고 판단될 경우 IFC가 자금을 투입, 부채상환기간을 연장해주고 자본을 확충시켜 건강한 회사로 탈바꿈시켜주는 것이다. "

IFC의 서울 사무소는 세계은행 사무소가 들어 있는 서울 영풍빌딩내에 위치할 예정이다.

02 - 399 - 0905~6.

신예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