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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워크맨' MP3 플레이어가 뜬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차세대 워크맨' MP3플레이어가 붐을 이루고 있다.

MP3플레이어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MP3 (고음질 오디오 압축기술) 방식으로 녹음된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장치. 휴대용 워크맨이나 CD플레이어와 비슷하게 생겨 '차세대 워크맨' 으로 불린다.

자신이 원하는 가수의 노래를 인터넷이나 PC통신에서 골라 내려받은 후 MP3플레이어에 저장하면 언제라도 들을 수 있다.

한 곡을 듣기 위해 앨범 전체를 구입할 필요없이 MP3파일을 전문으로 제공해주는 PC통신에서 1천원 미만의 가격으로 그 곡만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MP3플레이어의 효시 (嚆矢) 는 올 초에 나온 새한정보시스템의 'MP맨' (사진) .세계 최초의 MP3플레이어로 전 세계의 시선을 모았다.

최근에는 디지탈웨이.삼성전자.DMB코리아 등이 MP3플레이어를 잇따라 개발했다. 성능은 좋아지고 20만~30만원대였던 가격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벤처기업인 디지탈웨이는 MP3파일을 재생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기능까지 부착할 수 있는 '엠피오 (MPIO)' 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명함 크기의 세계 최소형 MP3플레이어 '옙 (YEPP)' 을 내놓았다. 12월부터 시판될 예정인 이 제품은 10곡까지 저장할 수 있다.

DMB코리아도 FM 라디오까지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를 12월 중에 출시할 계획. 새한정보시스템도 MP맨의 후속타로 2가지 제품을 내놓고 수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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