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워크맨' MP3플레이어가 붐을 이루고 있다.
MP3플레이어란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MP3 (고음질 오디오 압축기술) 방식으로 녹음된 음악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장치. 휴대용 워크맨이나 CD플레이어와 비슷하게 생겨 '차세대 워크맨' 으로 불린다.
자신이 원하는 가수의 노래를 인터넷이나 PC통신에서 골라 내려받은 후 MP3플레이어에 저장하면 언제라도 들을 수 있다.
한 곡을 듣기 위해 앨범 전체를 구입할 필요없이 MP3파일을 전문으로 제공해주는 PC통신에서 1천원 미만의 가격으로 그 곡만 구입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MP3플레이어의 효시 (嚆矢) 는 올 초에 나온 새한정보시스템의 'MP맨' (사진) .세계 최초의 MP3플레이어로 전 세계의 시선을 모았다.
최근에는 디지탈웨이.삼성전자.DMB코리아 등이 MP3플레이어를 잇따라 개발했다. 성능은 좋아지고 20만~30만원대였던 가격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벤처기업인 디지탈웨이는 MP3파일을 재생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기능까지 부착할 수 있는 '엠피오 (MPIO)' 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명함 크기의 세계 최소형 MP3플레이어 '옙 (YEPP)' 을 내놓았다. 12월부터 시판될 예정인 이 제품은 10곡까지 저장할 수 있다.
DMB코리아도 FM 라디오까지 들을 수 있는 MP3플레이어를 12월 중에 출시할 계획. 새한정보시스템도 MP맨의 후속타로 2가지 제품을 내놓고 수출까지 모색하고 있다.
원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