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OST 4억 이상의 수입 가능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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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국가대표’의 인기가 스크린을 넘어 온라인과 음반시장까지 점령하고 있다. 개봉 첫 주 1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국가대표’는 포털사이트 네티즌 영화평점 9.6으로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하며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대표’의 관객 수는 160만 명을 넘었으며 입소문을 타고 평일 하루 18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롱런의 기운을 보이고 있다. 2005년 말 개봉해 660만 명을 동원한 김용화 감독의 전작 ‘미녀는 괴로워’보다 15% 앞선 관객 동원 속도다.

또한 영화 OST 역시 발매되자마자 화제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Maria', 'Beautiful girl’ 등 영화 주제곡으로 히트를 쳤던 김용화 감독은 이번 ’국가대표‘에서도 신선한 음악을 선보였다. 김용화 감독의 제안으로 영화 제작 중 일찌감치 만들어져 발매된 러브홀릭의 'Butterfly'가 영화 개봉 후 폭발적인 관객 반응에 힘입어 포털 사이트 인기 뮤직 1위에 등극하며 영화 못 지 않은 국가대표급 인기를 얻고 있다. ’국가대표‘의 이재학 음악감독은 “Maria를 리메이크한 ’미녀는 괴로워’와 달리 유명 팝 음악을 쓰기보다 ‘국가대표’라는 제목에 걸맞게 화면에 꼭 맞춘 듯한 음악을 직접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OST부분 1위인 ‘국가대표’는 드라마OST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영화 OST중에는 유일하게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미녀는 괴로워’의 히트곡 '마리아'는 블론디의 동명 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당시 음원 판매로 4억 원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뉴스방송팀 강대석 기자(TV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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