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제약주 하룻만에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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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거래는 여전히 매우 부진해 취약한 투자심리를 반영했다.

3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85포인트(0.95%) 오른 726.44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의 단기 급락을 의식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섰지만 국내 기관과 개인은 주가 반등을 매도 기회로 삼는 모습이었다. 거래대금은 1조2518억원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인 가운데 증권.의료정밀.건설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철강.섬유.서비스 업종은 하락세였다.

삼성전자.SK텔레콤.S-Oil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올랐다. 하지만 LG필립스LCD가 LCD 경기에 대한 우려감으로 이틀째 하락했고, 포스코와 SK도 내렸다.

대우증권이 매각 주간사가 선정되면 매각 작업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크게 올랐고, 서울증권이 SK증권 인수를 추진한다는 보도로 두 증권사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전날 페닐프로판울아민 성분이 포함된 감기약 판매금지로 일제히 하락했던 제약주들도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8포인트(0.14%) 오른 325.66을 기록했다.

웹젠이 국내 게임 개발업체인 알오지 인수 계약 후 강세를 이어갔고, 반도체.휴대전화 부품 관련주도 오름세였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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