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김종배의원 조사…황낙주의원 수뢰 확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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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서울지검 특수3부 (明東星부장검사) 는 8일 농지 용도변경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회의 김종배 (金宗培.전국구) 의원을 소환 조사했다.

金의원은 지난해말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개인사업자 李모씨로부터 경기도지역 6만6천여평의 한계농지를 개발이 가능한 정비지구로 지정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한나라당 황낙주 (黃珞周.69) 의원의 뇌물수수 사건을 수사중인 창원지검 특수부 정병하 (鄭炳昰) 검사는 黃의원이 국회의장 시절인 96년 1월 비서관을 채용하면서 8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黃의원에게 국회의장 1급 비서관으로 채용해 달라며 8천만원을 건네준 오명진 (吳明鎭.61.제일경제신문 사장) 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창원 = 김상진 기자, 예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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