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석재의원 국회서 도둑맞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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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국회 산업자원위원장인 서석재 (徐錫宰.국민회의) 의원이 국회 본관 산자위원장실에서 지난달 29일 밤과 30일 아침 사이에 현금 1천3백만원이 든 쇼핑백 등을 분실, 경찰에 신고했다.

보좌관 정두환 (鄭斗煥) 씨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쯤 돈을 여직원 책상서랍에 두고 퇴근한 뒤 30일 오전 8시쯤 출근해 보니 없었다" 고 밝혔다.

鄭씨는 "추석을 앞두고 밀린 꽃값 등을 갚고 선물을 사기 위해 찾아둔 돈" 이라며 "이 돈으로는 모자라 돈을 더 찾을 때까지 일단 보관해둔 것" 이라고 말했다.

분실된 물품은 쇼핑백 외에 농협통장 5개.현금 7만5천원이 든 지갑 2개다.

경찰은 추석을 앞두고 거액이 보관되는 관행을 잘 아는 내부자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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