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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첫 패스트푸드점 등장, 다진 물고기와 빵 … 구운 빵 지짐 …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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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평양에 햄거버와 와플을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이 등장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5일 보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싱가포르와 합영한 속성음식센터(패스트푸드) ‘삼태성청량음료점’이 평양 중심부인 금성4거리에 지난달 24일 문을 열고 ‘다진 소고기와 빵’(햄버거), ‘구운 빵 지짐’(와플)을 판매 중이다. 햄버거는 북한돈 190원(1.2유로)이다.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남새(채소)와 빵’과 100% 광어로 만든 ‘다진 물고기와 빵’(피시 버거), ‘다진 소고기와 빵+감자죽+김치’로 된 ‘정식’ 메뉴도 내놨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 중이며 ‘호트 도크’(핫도그)와 크루아상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신문은 “차림표나 내부 장식이 다른 나라의 햄버거 전문점과 비슷해 일부 언론이 맥도날드와 같은 서양식 식생활 문화가 유입된 것처럼 보도했는데 실상은 전혀 다르다”며 “조선식”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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