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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하임컵 골프 18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이번주 미국에서는 '박세리 없는 골프 축제' 가 벌어진다.

18일 (현지시간) 부터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코스에서 벌어지는 제5회 솔하임컵 골프대회가 그 무대다.

솔하임컵은 세계골프의 양대 세력으로 꼽히는 미국과 유럽간의 여자프로대항전으로 남자의 라이더컵과 같은 형식으로 벌어진다.

2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의 정상 프로골퍼 각각 12명이 출전, 3일간 단체전 16경기와 개인전 12경기 등 모두 28경기를 벌여 승점이 많은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모든 경기는 매홀 승부를 내는 홀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벌어진다. 단체전은 둘쨋날까지 벌어지며 하루에 포섬 4경기와 포볼 4경기를 갖는다.

포섬경기는 각팀에서 두명씩 한조가 돼 한개의 공을 이어치는 방식의 경기. 또 포볼은 각팀의 선수들이 각각의 공을 가지고 경기를 하지만 그중 더 좋은 스코어를 낸 선수만의 성적을 비교, 승부를 가린다.

셋쨋날 벌어지는 개인전은 12명의 출전선수 전원이 1대1 대결을 벌인다.

지금까지는 미국이 3승1패로 앞서고 있지만 올 대회에는 유럽팀이 막강 전력을 구축, 92년 이후 6년만에 우승을 넘보고 있다.

유럽팀은 애니카 소렌스탐을 비롯, '스웨덴 6인방' 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선수 대부분이 20대에서 30대 초반으로 절정기에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에 비해 미국은 베시 킹을 비롯해 도티 페퍼.줄리 잉크스터 등이 출전, 관록면에서 돋보인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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