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향 내맘대로…디지털 코카콜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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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카콜라에서 신개념의 터치스크린 컴퓨터 자판기를 선보였습니다. 코카콜라, 환타를 비롯해 이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 20가지 제품은 기본이고 제품마다 맛을 조절할 수 있는 5가지 옵션이 있어 컴퓨터가 100가지 맛을 낸다고 합니다.

새로 나온 코카콜라 자판기입니다. 터치스크린 화면에 나오는 병뚜껑을 보고 20여개 제품 중 원하는 음료를 선택합니다. 환타를 선택하면 다시 터치스크린을 통해 다섯가지 맛으로 분류됩니다. 원하는 맛을 선택해 터치스크린을 치면 컴퓨터가 고객 기호에 맞춰 맛을 배합합니다. 탄산가스를 넣을 수도 뺄 수도 있으며, 향이나 맛을 달리할 수도 있습니다. 코카콜라 회사에서 나오는 20개 제품을 각각 5가지 맛으로 분류해 총 100종류의 음료를 제공합니다. 기계 안에는 각 음료의 원액과 탄산가스, 맛과 향을 결정하는 원료가 들어있으며 고객이 터치스크린을 통해 원하는 맛을 결정하면 컴퓨터가 원료를 배합해 즉석에서 음료를 만들어 냅니다. 이 자판기는 기존 제품에 없는 새로운 맛과 향의 음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이 자판기에는 또 마케팅이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소비자가 선택한 음료의 모든 데이터는 애틀란타에 있는 본사로 전송됩니다. 특정제품의 소비량, 가장 많이 팔린 시간과 장소 등의 데이터가 저장돼 이를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코카콜라 자판기는 조지아, 캘리포니아, 유타주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코카콜라 측은 올 여름 60여대의 자판기를 미국 전역에 설치해 시험운영할 계획입니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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