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김창완 '기타가 있는 수필'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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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 김창완 '기타가 있는 수필'

LP로 나왔던 산울림음반을 CD로 복각한 마지막 작품. '어머니와 고등어' '그래 걷자' 등 80년대 초중반 걸작들이 담겨있다.

□ 페이지 '디어'

오현란등 객원가수가 거쳐간 프로젝트그룹 페이지. 폴 모리아의 '미누엣' 을 샘플링한 '미안해요' 는 힘있고도 앙징맞은 여성형 랩으로 눈길을 모으는 타이틀곡. 그밖에 다채로운 여성 보컬 맛을 즐길 수 있는 7곡이 담겨있다.

□ 페어 워닝 '고!'

기타영웅들이 주도하는 메탈음악의 시대였던 80년대. 화려한 속주속에 멜로디도 기름졌던 그때를 잊지못하는 성인팬들이 많다.

일본을 배경으로 활약하는 메탈밴드 페어 워닝은 화려한 멜로디와 서정적인 발라드로 80년대를 재연하는 느낌을 준다. '올 온 유어 오운' 등 13곡 수록. 일본 메탈전문지 '번' 이 97년 최고로 꼽은 음반이다.

□ 허클베리 핀 '8일의 수요일'

언더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록그룹. 여성보컬 남상아의 중성적인 목소리가 독특하고 포크록.얼터너티브의 영향이 느껴지는 베이스.기타연주가 수준급이다.

언더밴드지만 감칠맛나는 멜로디가 대중가요에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당당' '첫번째 곡' 등 11곡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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