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총장 "한·일 FTA 우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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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정운찬 서울대 총장은 29일 최근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매우 신중해야 한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의 조찬간담회에서다.

천 대표는 "정 총장이 한.일 FTA에 대해 다소 비판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총장은 이어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일관성 있게 나가면서 작은 일들이라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도록 하면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만남은 최근 재계와 노동계 등 경제주체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천 대표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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