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여성 고향 방문 돕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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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경북도가 결혼이주여성들의 고향 방문 돕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환송행사´(사진)를 열었다.

이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경북도와 경북농협이 손잡고 벌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2006년 3월 31일 이전 한국에 온 베트남·필리핀 등의 결혼이주여성 중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23가정 87명이 선정됐다. 도는 이들 가족에게 부부·자녀의 왕복항공권과 여비 50만원, 기념품 등을 전달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리 지역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다문화 여성 농민들을 위해 더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2007년부터 이 사업을 벌여 지금까지 전체 69가정 278명에게 모국 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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