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넌슈터' 유상철 (울산 현대) 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30일 울산에서 벌어진 현대와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국내선수로만 구성된 현대가 외인부대 삼성을 2 - 0으로 물리쳤다.
지난 26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단숨에 득점선두에 오른 유상철은 이날 전반 25분 올시즌 7호인 선취골을 성공시켜 2위권 (5골) 과의 차를 벌리며 득점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4위였던 현대는 승점 16 (6승2패) 으로 2위로 뛰어 올랐으며 삼성은 7연승 끝에 올시즌 첫 패배를 당했으나 1위 (승점 18) 자리는 유지했다.
현대는 유상철이 장철민의 센터링을 삼성 수비 김영성의 뒤에서 발을 쭉 뻗어 선취골로 연결한 후 3분 만에 이문석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강하게 내지른 대각선 슛이 또 그물을 흔들어 낙승을 거뒀다.
무적을 자랑했던 삼성의 용병부대는 현대 '꽁지머리' 골키퍼 김병지의 철벽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한편 29일 포항 경기에서는 부산 대우가 지난 26일 팀통산 2백승 첫 기록을 빼앗아간 포항을 2 - 1로 꺾으며 두번째로 통산 2백승 축배를 들었다.
양지열 기자
◇30일 전적
▶울산
현대 2 2-0 0-0 0 삼성
득점: 유상철⑦ (전25분.어시스트: 장철민) 이문석① (전28분.이상 현대)
◇29일 전적
▶목동
SK 2-0 전남
득점: 이원식② (전31.어시스트: 윤정환) 윤정춘③ (후4.어시스트: 곽경근.이상 SK)
▶전주
LG 2-1 전북
득점: 정광민③ (후40.어시스트: 제용삼) 무탐바① (후43.자책골, 후45. 어시스트: 강준호.이상 LG)
▶천안
대전 3-0 일화
득점: 최동필② (전21) 김승한① (전34.어시스트: 정성천) 김태완① (후35.어시스트: 김승한.이상 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