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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김응국.임수혁 만루홈런 쌍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태풍의 눈' 롯데가 화끈한 만루홈런 두발을 터뜨리며 4강 문턱까지 치고 올라왔다.

5위 롯데는 4위 한화를 상대로 김응국.임수혁이 각각 홈런의 꽃이라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하는 장타력을 과시하며 10 - 2로 승리,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호랑나비' 김응국은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홈런을 터뜨렸고 '거북이' 임수혁은 4 - 2로 쫓긴 6회말 대타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한팀이 한 경기에서 두개의 만루홈런을 때린 것은 프로야구 16년 동안 통산 다섯번째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최근 10승3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을이면 강해지는 호랑이' 해태도 쌍방울을 2 - 0으로 일축, 최근 4승1패의 호조를 보였다.

해태 선발 김상진은 최근 3연패의 부진을 씻고 5승째를 올렸고 해외진출설이 나돌고 있는 마무리 임창용은 7회에 등판, 깔끔한 3이닝 마무리로 가장 먼저 시즌 30세이브포인트를 기록하며 구원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성백유. 이태일. 김현승 기자

▶잠실

L G 100 000 000 │1

O B 230 000 00×│5

강병규 (4승1세7패) 진필중 (6승10세6패) 임선동 (1승6패)

▶부산

한 화 001 010 000 │2

롯 데 400 004 02×│10

이정훈 (3승2세1패) 노장진 (7승9패) 김응국③ (1회만루) 임수혁⑧ (6회만루. 이상 롯데)

▶군산

해 태 010 100 000│2

쌍방울 000 000 000│0

김상진 (5승1세1패) 임창용 (3승27세6패) 성영재 (7승1세6패)

▶대구

현 대 100 021 000│4

삼 성 010 000 100│2

김수경 (11승1세4패) 최원호 (8승1세4패) 조계현 (8승9패) 김한수 (7회1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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