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26일 공동실험실습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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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부경대는 26일 공동실험실습관 (관장 李根泰) 을 개관했다.

부경대 대연동 캠퍼스에 자리잡은 이 실습관은 연건평 2천평.5층 건물로 각종 실습실만도 30개에 이르는 매머드급이다.

이중 전자현미경실.질량분석실.구조분석실.생화학분석실.방사화학분석실.위성탐측실등 6개 실습실이 1차로 이날 문을 열었다.

10여가지 첨단장비를 갖추는데만 50억원이 들었다.

물질 내부구조를 볼 수 있는 투과전자현미경 (TEM) 은 대당 10억원짜리다.

소각로에서 나오는 발암물질인 다이옥신 등을 분리할 수 있는 고분해질량분석기 (GC - Mass) 도 한대 10억원이나 한다.

이런 고가의 장비를 갖춘 곳은 영남권에서는 부경대뿐이다.

교수 32명.조교 12명등 모두 44명의 석.박사들이 이곳에서 연구하게 된다.

이 실습관은 학교.연구소.산업체 등에 유료개방된다 부경대는 오는 12월말 용당 캠퍼스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실습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 = 김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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