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재밌는 가전생활] 카페라테 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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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집에 하나쯤은 있는 게 커피메이커다. 최근 에스프레소 열풍에 커피 내려먹는 게 시들해져서 어딘가 처박아뒀다면 다시 꺼내보자. 의외로 커피메이커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하는 카페모카나 카페라테부터 디저트까지 만들 수 있는 똑똑한 기계다.

우리 집 에스프레소=커피메이커의 아로마 조절 기능으로 연한 아메리카노부터 진한 에스프레스 농도의 커피까지 다양하게 추출할 수 있다. 진하게 추출한 커피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쿠프를 올리면 이탈리안 디저트 ‘아포카토 (Affogato)’가 된다. 초콜릿 시럽을 넣은 머그잔에 진한 커피와 우유를 넣으면 홈메이드 카페모카가 된다.

아이스라테=커피나 홍차를 커피메이커로 진하게 추출해 얼음 틀에 붓고 얼려둔다. 컵에 얼린 커피나 홍차를 넣고 우유를 부어 저어 마시면 된다. 우유로 희석시키기 때문에 커피나 홍차는 평소보다 농도를 진하게 만드는 게 좋다.

커피 젤리=연하게 내린 커피에 설탕 약간과 젤라틴을 넣고 잘 녹여준다. 미리 준비해둔 잔이나 틀에 커피를 붓고, 냉장고에서 4~5시간쯤 굳히면 완성.

패밀리 레스토랑식 스테이크 요리=돼지고기나 닭고기의 냄새를 없앨 때 커피를 이용하면 좋다. 데리야키 소스나 바비큐 소스를 만들 때 진한 커피를 살짝 넣으면 집에서도 패밀리레스토랑급 맛을 낼 수 있다.

커피 디저트=시중에 나온 핫케이크가루에 진하게 내린 커피 한 잔을 넣고 구워보면 이색적인 간식이 만들어진다. 집에서 설기를 만들 때 커피를 넣으면 커피설기가 된다.

다용도 차(티) 메이커=커피메이커라는 이름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이 ‘커피’ 용도만 생각한다. 뜨거운 물로 잎의 맛을 우려내는 녹차, 홍차 등 다양한 차를 만들 때도 유용하다.

Tip 스마트 가전상식

1. 커피는 고속으로 추출해 바로 마셔야 한다. 오래 두면 산화돼 맛이 변한다.

2. 세척할 때는 커피 없이 물탱크에 식초와 물을 섞어 한 번씩 작동시켜주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3. 종이필터 대신 영구필터를 사용하려면 커피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구멍이 촘촘한 것을 골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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