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진98]폭우·폭염 뚫은 발길 오늘 대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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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폭우와 무더위가 겹친 악천후 속에서도 '희망의 행진 98' 전국 4천리순례단의 발걸음이 힘차게 이어지고 있다.

순례단은 9일 오전 경북의성군을 출발해 이날 오후 7시 칠곡군 다부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이로써 순례단은 9일간 하루 평균 52㎞이상씩 모두 3백70.7㎞를 걸었다.

순례단은 10일 칠곡군을 거쳐 35㎞를 행진, 1구간 (서울~대구) 의 최종 기착지인 대구시 율하초등학교에 도착한다.

이날 오후 1시 순례단이 통과하는 동대구역에서는 풍물패의 사물놀이 공연과 축협중앙회의 우유마시기 캠페인, 성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키로 한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씨의 팬사인회가 열린다.

또 대구 경일여상 고적대의 연주에 맞춰 시민.단체.학생 등이 시내를 함께 행진하며 2구간 (대구~부산.2백21㎞) 참가자 40여명이 전국 순례자 70여명과 합류한다.

행진 98의 성금모금과 걷기 (3구간 부산~광주, 4구간 광주~대전, 5구간 대전~서울)에는 누구나 9월 6일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하루 참가자에게는 점심식사가, 구간별 행진자에게는 식사와 숙소 (학교)가 무료제공된다.

02 - 734 - 7070.

칠곡 =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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