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낙관·비관론 팽팽…종일 엎치락 뒤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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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주식시장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낙관론은 ^일본 신임총리의 엔화방어대책 발표에 따라 엔화환율이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 ^선물시세 강세반전 ^우량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이 중심이 됐다.

반면 ^중국 위안화의 급락 ^홍콩 외환시장 불안감 등이 비관론을 이루는 악재로 작용했다.

7일 주식시장은 전일보다 1.14포인트 상승한 321.71로 마감됐다.

개인 투자자들이 활발히 사들인 반면 (순매수대금 94억원) , 기관과 외국인들은 팔아치우는데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해상운수.육상운수.운수창고통신.어업 등의 강세가 돋보였고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개별종목의 강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간암치료제 개발설이 전해진 동화약품.상반기 매출이 크게 증가한 대한펄프 등이 초강세를 보였다.

대형 우량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은 전일대비 각각 1천1백원, 7백원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 1위 종목은 3백67만주가 거래된 금강개발이 차지했다.

여전히 증시주변 여건이 불투명한 만큼 지수가 완전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때문에 기대 이익 폭을 줄인 매도전략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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