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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개봉작] 아더와 미니모이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아더와 미니모이

감독: 뤽 베송

주연: 프레디 하이모어·마돈나(목소리)·데이비드 보위(목소리)

등급: 전체 관람가

할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 아더는 할머니 집이 빚 때문에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넘어갈 지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래 전 실종된 할아버지가 비밀의 세계에 보물을 숨겨놓았다는 주술서를 발견한 아더는 전설의 미니모이 왕국으로 모험을 떠난다. 깜찍한 아역 프레디 하이모어를 비롯해 마돈나·로버트 드니로·데이비드 보위 등 스타들의 호화판 목소리 연기도 즐길 수 있다. 제작에 전념해오던 뤽 베송의 감독 복귀작.

오감도

감독: 변혁·민규동·허진호·유영식·오기환

주연: 배종옥·김수로·장혁·엄정화 외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에로스(성애)’를 주제로 다섯 명의 감독이 다섯 가지 색을 보여주는 옴니버스 영화. 출근길에 처음 만난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는 여자, 남편의 애인과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는 여자, ‘커플 체인지’를 시도하는 여섯 명의 고등학생, 괴팍한 영화감독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두 여배우, 죽어서도 남편 곁을 지키려는 애절한 심정의 아내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그려진다.

새비지 그레이스

감독: 톰 칼린

주연: 줄리언 무어·스티븐 딜레인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최초로 합성수지를 발명한 베이라이트의 손자이자 베이라이트의 상속자와 결혼한 바바라는 사교생활을 마음껏 즐긴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곧 흥미를 잃고 외로운 바바라는 외아들과 유럽 각국을 떠도는 호화판 생활을 하며 정상적인 모자관계 이상의 유대감을 갖게 된다. 줄리언 무어가 보여주는 ‘1% 상류층’의 삶은 충분히 흥미롭지만, 뚜렷한 주제 의식 없는 비극적 결말은 당황스럽다.

레인

감독: 아네스 자우이

주연: 아네스 자우이·장 피에르 바크리·자멜 드부즈

등급: 15세 관람가

정계 진출을 준비하는 저명 페미니스트 작가에게 두 명의 다큐감독이 찾아온다. 성공한 여성에 대한 다큐를 만든다는 이들의 어설픈 연출 아래 좌충우돌 인터뷰가 시작된다. 일과 사랑과 인생을 소재로 펼쳐지는 드라마가 잔잔하면서도 유쾌하다.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타인의 취향’을 연출했던 아네스 자우이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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