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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지역 9~23일 수돗물 공급 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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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대구시 상수도본부는 상수도관을 세척하기 위해 9∼23일 동구지역(수성구 일부 포함)의 동별로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다. <표 참조>

단수 대상은 10만 가구에 29만명이다. 이는 가뭄으로 청도 운문호 물이 줄면서 망간 농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망간은 수돗물 정수에 쓰이는 염소와 결합할 경우 검은색으로 변해 상수도관에 달라붙기도 한다.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운문호 원수의 망간 검출량이 지난달 25일 0.03㎎/L에서 6일에는 0.08㎎/L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망간의 먹는 물 기준은 0.3㎎/L 이하다.

상수도본부 권태훈 급수부장은 “현재 상태로는 원수도 먹는 물 기준 이내”라며 “정수된 물에서는 불검출에 가까울 정도로 극미량이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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