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보 총집합 '대입박람회' 올 12월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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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내 적성에 맞고 취업도 잘 되는 대학과 학과는 어디에 있을까. " 해마다 입시철이 다가올수록 반복되는 대입 수험생들의 이같은 고민이 올해는 쉽게 풀릴 전망이다.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인 오는 12월4일부터 8일까지 5일동안 서울 여의도종합전시장 (중소기업중앙회 전시장)에서 중앙일보사 주최로 '대학입시 박람회' 가 열리기 때문이다.

전국 4년제 1백87개 대학과 전문대 대부분이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대학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제통화기금 (IMF) 체제를 맞아 수험생들은 취업이 잘되는 실리적인 학과를 고르고 있고 대학 역시 가급적 적은 비용으로 우수 학생을 많이 유치하려는 추세인 점을 감안, 이번 대학입시박람회는 수험생과 대학을 잇는 쌍방향 가교 역할을 맡게 된다.

박람회의 하이라이트는 2천여평에 달하는 행사장내 중앙에 마련된 공동관. 수능시험이 끝나고 난뒤 수험생마다 자신의 점수를 알고 있는 상황에서 행사장내 대형 멀티큐브를 통해 대학.학과별 합격가능 점수 정보가 매시간 제공되고 참가 대학들도 입학원서를 일제히 교부한다.

또 여기엔 4년제및 전문대의 홍보자료가 집대성된 라이브러리도 마련돼 있다. 이밖에 종합대 6개 부스, 전문대 4개 부스 규모로 갖춰진 대학별 홍보관에서는 진학및 장래 취업 상담까지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미국의 경우 주별로 매년 한두차례씩 각 대학의 특성과 입시전형에 관한 오리엔테이션 형식의 대학박람회가 열리며 일본 역시 20여년전부터 리쿠르트 주최로 대학박람회가 개최되는등 선진국에서는 대학박람회가 자리잡은지 오래다. 참여희망 대학은 8월말까지 중앙컬처미디어로 연락 (02 - 751 - 9630) 하면 된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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