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1 재·보선 당선자 인터뷰]서초갑 박원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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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신정치 1번지에서 당선된 박원홍 (朴源弘.56) 후보는 "IMF한파와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애정 어린 성원에 감사 드린다" 고 말했다.

TV 시사프로의 토론자 출신답게 당선소감도 매끄럽다.

- 짧은 기간에 여의도 의정단상에 진입한 원동력은 뭔가.

"현 정치에 식상한 서초구민들이 정치 신인에게 호감을 가진 것 같다.

의식수준이 높은 유권자들이 공동 여당 견제를 위해 뽑아 준 것으로 생각한다."

- 당선의 의미를 자평한다면.

"구시대 정치를 뛰어넘어 '깨끗한 정치, 새로운 정치' 를 구현하라는 엄숙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앞으로 계획은.

"21세기 한국정치의 선진화를 위해 그동안 배우고 닦은 경험.지식을 총동원해 정계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신선한 정치인이 되겠다."

朴후보는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정외과를 졸업한 뒤 한국일보 (외신부) 기자를 거쳐 75년부터 20년 가까이 미국에서 방송인.부동산 컨설턴트 등으로 생활하기도 했다.

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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