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와 교육부 산하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가 지난 4월부터 함께 벌이고 있는 교육자료 공유운동에 지난달 말까지 1천건 이상의 각종 교육자료가 교육전산망 (에듀넷, http://edunet.kmec.net) 을 가득 채웠다.
교육자료 나눠 쓰기 풍토가 서서히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16일 게재 자료를 대상으로 한 2/4분기 우수 자료 제공자에 대한 시상식에서 금상 수상자로 뽑힌 충북음성 삼성초등학교는 모두 51건의 각종 우수 교육자료를 올려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학교가 에듀넷에 올린 '종합정보 운용 교수 - 학습' 자료는 수업시간에 부닥친 생생한 체험을 집대성한 것이어서 전국 어느 학교에서도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알토란 같은 자료의 보고 (寶庫) .벌써 1천여명의 전국 교사들이 에듀넷에 접속, 이 자료를 전송받아 갔다.
이 학교 교사들은 학년별로 매주 두 번씩 모여 주간 학습내용을 분석하고 자체 구축한 종합 정보자료를 이용해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내는 일을 꾸준히 해왔다.
은상 수상자인 강원도 춘천 남산초등학교 강윤미 교사는 컴퓨터 입문 8년만에 '컴도사' 의 경지에 이른 컴퓨터 매니아. 전국을 순회하며 교육정보화 강연을 열고 있는 강교사는 에듀넷 활용 방법을 비롯 학습부진아 지도자료.생활기록부 전산화 실습연수 자료 등 23건을 출품했다.
동상 수상자 충북 청원 교원대부속고교 오병탁 교사는 수준별 이동수업의 노하우를 꼼꼼하게 정리한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사례' 와 우화로 배우는 영어, 인터넷을 활용한 교수 - 학습법 등 28건의 자료를 올렸다.
연중행사로 진행되고 있는 교육자료 공모전은 앞으로도 분기별로 수상작을 뽑을 예정이며 연말에는 분기별 수상작 중 '왕중왕' 을 가려내 시상할 예정이다.
이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