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구내 호수에서 농민 24명이 탄 배가 뒤집혀 8명이 숨졌다.
지난 18일 오전 7시30분쯤 전남해남군마산면연구리 당두마을 영암호 선착장으로부터 5백여m 떨어진 곳에서 주민 24명이 탄 0.8t짜리 동력선이 전복됐다.
이 사고로 金영숙 (48.여.마산면용소리) 씨와 吳준오 (55.마산면학의리) 씨 등 여자 6명을 포함, 모두 8명이 익사했다.
吳예자 (63.여) 씨 등 16명은 부근에서 고기잡이하던 어선에 의해 구조되거나 헤엄쳐 나왔다.
사고 선박은 영암호 가운데에 있는 뜬섬 (1백50㏊) 의 李범주 (33.사망) 씨 논에서 김매기 할 여자 21명과 남자 3명을 싣고 가던 중이었다.
해남경찰서는 사고 선박이 불과 10명밖에 탈 수 없는 소형인데도 24명이나 승선, 무리하게 운행하다 강풍과 파도에 휩쓸려 뒤집힌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는 다음과 같다.
▶김영숙 ▶오준오 ▶이범주 ▶천향례 (56) ▶민효임 (56) ▶김은심 (56) ▶박복덕 (55) ▶최길순 (68)
해남 = 이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