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컴퓨터관리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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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무더위로 고통스러운 건 컴퓨터도 마찬가지. 습기나 번개는 컴퓨터 오작동이나 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여름철 PC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1.통풍을 하자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곳에서 장시간 PC를 켜두는 것이 최악. 열기가 외부로 방출되도록 컴퓨터 내부의 공기가 순환될 수 있도록 하자. 대부분의 PC는 본체 뒤로 팬이 향하므로 벽면과 30㎝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

에어컨이 있으면 최선.

2.습한 건 질색 습기는 모든 전자제품에 치명적이다.

PC 설치장소로 눅눅한 곳은 피하고 방습제를 두는 게 좋다. 지나치게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 때도 문제가 생긴다.

놓치지 말아야할 건 모뎀에 연결된 전화선이나 프린터 용지도 습기를 싫어한다는 사실.

3.차 속은 한증막 노트북PC를 자동차 안에 놔두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땡볕 아래 자동차 내부는 섭씨 60도를 웃도는 살인적인 온도. 노출된 노트북PC의 내부 부품이 과열로 손상될 수 있고 심지어 케이스의 플라스틱이 녹아내리는 경우도 있다.

4.번개가 싫어요 번개가 치면 고압전류가 전화선이나 전선을 타고 전기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컴퓨터는 외부전류 차단장치 (퓨즈)가 없기 때문에 무방비 상태. 전화선이 연결된 모뎀은 특히 취약하다.

번개가 칠 때에는 사용을 중단하고 전화선 코드를 아예 뽑아놓자.

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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