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남부 대규모 홍수피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중국 민정부는 최근 동남부지역의 9개성과 자치구에서 폭우에 이은 대규모 홍수로 모두 7천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7백60명이 사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민정부는 또 이들 지역에서 1백40만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되고 4백70만㏊의 농작물 피해로, 총 피해액이 4백70억위안 (약6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동부지역의 푸젠 (福建).안후이 (安徽).장시 (江西) 성을 비롯, 중부의 후베이 (湖北).후난 (湖南) 성 및 남부의 광둥 (廣東) 성과 광시 (廣西) 자치구, 남서부의 쓰촨 (四川) 성 등이다.

한편 방글라데시에서도 일주일간 계속되고 있는 몬순 폭우로 홍수 피해가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45명으로 늘어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