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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맹인복지회,시각장애인에 컴퓨터 무료교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도내 최초로 전북맹인복지회가 시각장애인들에게 컴퓨터 무료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맹인복지회는 14일 오후 2시 전주시완산구동완산동 맹이복지회관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제1기 컴퓨터학교 개교식을 갖고 입학생 12명을 대상으로 교육에 들어갔다.

도가 기증한 시각장애인 전용 586컴퓨터 5대로 교육중인 이 컴퓨터학교는 매일 2시간씩 6개월 코스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음성키보드가 내장된 일반 컴퓨터의 자판을 누르면 음성으로 그 내용을 알려줘 앞으로 텔레마케팅 분야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컴퓨터와 연결된 스캐너에 책 등 문자로 된 서류를 올려 놓으면 문자와 그림이 음성으로 바뀌는 프로그램이 활용돼 시각장애인들이 점자책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

학생 權모 (28) 씨는 "평생 컴퓨터는 못할 줄 알았는데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앞으로 열심히 배워 컴퓨터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전주 =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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