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메시지 보내며 길 건너다 교통사고 사망

중앙일보

입력

도로를 건널 때는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지 않는 것이 좋겠다.

미국 뉴버그에서 사는 10대 여학생이 25일(현지시간) 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서 도로를 건너다가 트럭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25일 밤 11시경 알레시스 스트워트(16)는 집 근처의 도로를 건넜다. 도로를 건널 당시 스트워트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문자메시지를 작성하는 데 집중한 나머지 주행중이던 트럭을 보지 못했다. 트럭 운전기사는 스트워트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차를 세우지 못했다.

스트워트가 사망한 도로는 평소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20세의 청년은 이 도로에서 공사 작업을 하다 차에 치어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충격을 받은 지역주민들은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를 경찰에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면서 길을 건너면 안전 조치도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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