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품목 수입선다변화 대상서 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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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오는 30일부터 화물자동차.팩시밀리.컬러TV (21인치 이상 25인치 미만).모터사이클 (배기량 50㏄ 이하) 등 40개 품목이 수입선 다변화 (용어한마디 참조) 대상에서 해제된다.

또 밀가루.지프형자동차 (배기량 1천5백㏄ 초과 3천㏄ 이하 가솔린, 1천5백㏄ 초과 2천5백㏄ 이하 디젤) 등 32개 품목은 오는 12월말, 세단형자동차 (배기량 1천㏄ 초과) , 전기밥솥.굴착기 등 16개 품목은 내년 6월말 수입선다변화 대상에서 풀린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지난 78년 대일 (對日) 무역 역조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수입선다변화 제도를 개방화 추세에 맞춰 이같은 일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이면 21년간 운영돼 온 수입선다변화 제도가 완전히 사라진다.

산자부는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산화율이 높거나 기술.가격면에서 어느 정도 대일경쟁력이 확보돼 대일수입 증가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을 우선적으로 해제대상에 올렸다며 "이번에 40개 품목을 수입선다변화 대상에서 해제하더라도 국내경기의 침체로 해제품목의 수입증가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말했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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